누구나 언제나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마을 공간
인수봉숲길마을의 새로운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정원이 아름다운 마을의 특성을 담아 자연과 사람을 위한 다채로운 외부공간을 중심으로 조성하여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고저 차가 있는 대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레벨이 다른 외부공간을 연속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있는 주민 사랑방으로 작동하도록 한다.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드는 마을 마루, 마을 처마
한옥의 툇마루는 집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로, 내외부의 경계를 느슨하게 풀어주며 잠시 걸터앉아 자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인수봉숲길마을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은 건물의 둘레로 마을 마루를 조성하여 연속적인 현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이 모이고, 머무르며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된다. 주출입구의 필로티 공간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마을의 처마로 작동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