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서울, 한국
2024
제안(공모 3등 입상)
교육연구시설
3711㎡
정유리 + 이예슬(텍소드 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명:
위치:
연도:
단계:
프로그램:
연면적:
책임건축가:

SNU Commons
Seoul, Korea
2024
Proposal (Competition, 3rd Prize)
Educational
3711㎡
Yuri Jeong + Yeseul Lee(Texod Architects)

Project:
Location:
Date:
Status: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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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Leads:

From Collection to Connection
도서관은 책을 저장하고 열람하는 공간을 넘어 정보와 지식을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기존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본관이 마스터 플랜과 프로그램 조닝의 큰 단위에서 계획되었던 것과 다르게, 스누커먼즈의 라키비움과 베리타스 교실은 작은 단위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적층하는 것으로 공간 계획을 시작한다. 인간 중심의 미래 교육이 나아가는 방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함을 담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장기적인 변화를 고려하여 철거와 재사용을 전제로 계획하며, 단단하지만 가벼운 장치와 시스템을 제안한다.

공동체의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
스누커먼즈가 들어서는 캠퍼스의 중심 영역은 계단식 광장인 아크로를 중심으로 민주화 학생운동의 진원지라는 역사성을 품고 있는 공간이다. 모두에게 열린 외부공간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점유하며 역사를 만들어 나갔던 공간이기에, 스누커먼즈 공간의 첫 단계에서는 도서관을 감싸는 외부공간을 활성화하고, 도서관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도록 한다. 공간 내부에서 발생하는 활동이 파사드에 투영되며, 교내의 각종 이벤트, 공간 점유 상황, 날씨와 탄소 배출량 등 실시간 정보를 일람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담는다.

변화의 과정을 담는 열린 시스템
학교 구성원들의 실천과 참여를 유도하고 창조적인 사용을 돕는 쉬운 인프라를 제안한다. 7.5m 간격의 기존 구조 모듈을 기준으로 하는 경제적인 공간 시스템을 구성하며, 마감재와 분리된 천장, 벽, 바닥의 프레임, 각 공간의 쓰임새에 맞는 종류의 가변 구조물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해석하고 만들어나가도록 한다. 추후 본관 전체 대수선 리모델링을 감안한 일시적 사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동 및 재사용이 용이한 자재의 물성과 규격으로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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